[0x90] 영화 & 드라마 리뷰

이미테이션 게임 (2014)

RE0 2020. 12. 9. 21:37

엘런 튜링이라는 이름은 컴퓨터 배울 때 첫번째 시간에 항상 나오던 이름이다. 

영화를 보게된건 역시나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비치를 볼려고 였다. 

이 영화에 나오는 장면 중 인상 깊고 좋아하는 장면이 몇개가 있다. 

 

 

불가능한 문제에 어떻게 접근 하느냐 

 

 

엘런 튜링은 새로운 팀원을 뽑는다. 

 

새로운 팀원이 되기 위해서는 6분안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 

(앨런 튜링 자신도 8분이나 걸리는 문제) 

 

왜 이런 문제를 냈냐면, 문제를 푸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불가능한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보기 위해서 이다. 

 

사실 이 장면에서 내가 제일 맘에 들었던 대사는 스치듯 지나간다. 

 

전체를 공략하는지 아니면 부분을 나눠서 해결하는지... 말하고 있는 도중 새로운 팀원이 5분만에 문제를 끝마친다. 

 

불가능한 문제에 마주하였을때 무작정 들이 받을 건지 아니면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해결할 건지 생각해 보기 좋았다. 

 

 

 

 

당장 눈앞의 잠수함을 폭파시킬 것인가

 

 

엘런 튜링은 문제를 결국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암호문을 전부 다 풀어버릴 수 있는 키를 알아냈다. 

 

문제는 해결하고 그 다음이다. 

 

당장에 추격당하는 잠수함을 구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적당한 확률로 들키지 않게 전쟁에서 이길때 까지만 암호문으로 적군의 위치를 추격한다. 

 

만들어진 도구가 제대로 쓰일 타이밍을 만들어 가는 것이 결국 그들이 풀어낸 암호문 해독을 더 갚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