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영화지만 전혀 오래된 영화같지 않았다. 

어렸을 때는 얼핏만 봤다가 최근들어 다시 봤는데 꽤 재밌게 본 영화이다. 

 

향수는 사랑받았지만 그는 사랑하지도 사랑받지도 못했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이 대사이지 않을까 

모든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고 무엇이든 하게 만들 수 있는 향을 만들기 위해서 

아무런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미친듯이 수집하였지만, 

결국 그가 남긴 것은 없었다. 

처음 태어난 그 자리로 돌아가고 향에 도취된 사람들에게 일시적인 만족감만 남긴 채 

다시 세상에 그런 향이란 없던 것처럼 돌아간다. 

 

모든 것을 매료할 수 있는 어떤 것을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그게 전부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0x90] 영화 & 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구소녀 (2020)  (0) 2021.01.01
경이로운 소문 (2020)  (0) 2020.12.26
스타트업 (2020)  (0) 2020.12.13
이미테이션 게임 (2014)  (0) 2020.12.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