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다빈치 노트는 왠지모르게 매번 궁금했던 부분이였다.
그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책이 있길래 읽어보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잠들어있는 한밤중에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였다.
세상의 관습과 상식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진지하게 추구했다.
아무리 힘든 난관이 있어도 스스로 부딪혀서 이겨냈다는 사실은 노트안에 담겨있다.
다빈치는 예술과 테크놀로지를 융합시켰으머, 다양한 재능을 갖추고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 하였다.
그는 23세부터 노트에 기록하는 습관을 익힌 후 죽을 때 까지 40년이 넘도록 기록을 남겼다.
(잃어버린 노트까지 전부 합치면 2만장 이상이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빈치의 노트 카테고리
코덱스 아틀란티쿠스
:지도책과 같은 크기의 대형 노트다 미술 수집가가 편찬한 노트로 악기, 병기, 기하학, 격언 등 방대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코덱스 트리불지아누스
:라틴어를 익히는데 사용한 노트로 사랑과 인생에 대한 격언이 남아 있다.
새의 비행에 관한 코덱스
:새의 비행에 관해 연구한 노트
파리 매뉴스크립트
:회화론, 학습법, 대인관계론, 군사에 주목하여 여러 인종이 발견한 무기에 대한 고찰, 빛과 그림자의 관계에 대한 고찰,
야행성 동물에 대한 고찰, 그림 그리는 법, 자연, 불 등에 관한 노트
해부 노트
:인체 구조를 과학적으로 묘사한 스케치
코덱스 원저
:최후의 만찬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저 있다.
코덱스 아룬렐
:기하학을 중심으로 기계식 첨단 기술을 연구
코덱스 포스터
:천칭이나 공구에 대한 연구
코덱스 마드리드
:잡다한 메모와 아름답게 그린 디자인
코덱스 레스터
:물과 우주에 대한 고찰
코덱스 우르비나스
:회화론 빛과 그림자에 대한 고찰
나는 성공하지 못했다.
무슨일이든 다 순조롭게 해냈을 거 같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뜻밖의 열등감을 무기로 삼은 사람이다.
다만,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고 극복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는 돌고래가 악어와 싸워서 이기는 단순한 방법을 기록에 남겼다.
돌고래가 자신의 등 지느러미가 예민하다는 장점을 살려 상대적으로 말랑한 악어의 배부분을 공략하면 이길 수 있다
자존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싸우지 않고도 상대에게 압도당하고 만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시스티나 벽화 프로젝트에 선발되지 못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결점은 아래와 같았다.
1. 그림을 그리는 속도가 느리고 2. 미완성이 많았으며 3. 지시를 무시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화풍과 가치관을 고수했다.
1. 그림을 늦게그린다는 것은 그만큼 심혈을 기울인다는 뜻이며,
2. 미완성한다는 것은 그만큼 깊이 생각한다는 증거,
3.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창의성있는 작품들을 남긴다는 것이다.
나는 계속할 것이다.
레오나르도가 말년에 중얼거렸다는 이 말이 노트에 담겨있다.
그만큼 어떤일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는 뜻이다.
그가 한 작업은 두가지다.
"조사를 기반으로 노트에 끊임없이 기록한다"
"그림을 계속 그린다"
두 가지 반복되는 작업으로 그의 모든 위업이 창출되었다.
또한, 다빈치 노트에 쓰인 내용의 대부분은 비판으로 시작하되 자신의 의견으로 마무리 된다.
비판의 주 목적은 상대방을 바로잡기 위함이 아니라 비판을 통해 자기자신의 강점을 재인식하는데에 있다.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다빈치 보다 앞선 천재,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가 있었고 다빈치도 그를 본받아 철저하게 따라하였다고 한다.
이 부분은 좀 궁금하니 다음에 한번 찾아보도록 하자.
동굴 앞에 선 레오나르도 다빈치
우연히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동굴 앞에 이르렀고, 그 앞에서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였다. 들여다 본 동굴안은 아득하게 깜깜하기만 한 미지의 세계였다. 시간이 지나자 점차 공포라는 감정 뒤에 욕구라는 감정을 느낀다. 무서운 감정 뒤에 어떤 것이 확인하고 싶은 욕구. 이 체험을 계기로 암굴의 성모라는 걸작이 탄생하게 된다.
공포와 욕구 중 어떤 감정을 선택할지를 마주하게 될때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자존감은 달라지게 될 수 있다.
나침반 없는 항해사가 되지 말자
학문에 토대도 없이 실행에만 열중하는 사람은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선원이나 다름없다.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실행은 항상 올바른 이론을 근거로 이루어져야한다.
상대가 원하는 걸 먼저 이루어 내라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줄 후원자를 찾기위해 밀라노 공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편지를 썼다. 당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군사 기술사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였지만 후원자의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자신이 예술가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언급하는 편지였다.
어떤 장애물도 나를 막지는 못한다.
어떤 장애물도 나를 막지는 못한다. 깊이 몰입함으로써 모든 장애를 뛰어 넘을 수 있다.
동물을 사랑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가장 사랑한 동물은 말이였다.
말을 다각도로 그려갔으며, 그정도의 몰입은 누군가가 시켜서 발휘되지 않는다. 진심으로 마음이 움직여야 집요하게 할 수 있다.
파리가 소리를 내는 원인은 날개에 있다.
날개를 조금 잘라보거나 날개에 꿀을 발라보면 날개에 따라 소리가 날카롭거나 둔탁하게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상식을 의심하고 관심을 가지면 시야가 넓어지고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진심으로 배우고 싶은 것을 찾아 몰입하시오.
하고싶은 일을 찾아 의욕적으로 배우면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어 높은 성과를 얻게 된다.
시작한 일은 끝을 봐라
해부를 할때는 머리부터 시작해 발바닥에서 끝내라. 뼈관절을 떼네어 뼈와 뼈를 분리해라.
검소한 생활은 훌륭한 재능을 착실하게 키우고, 호화로운 삶은 그 싹을 죽이고 만다.
걸작은 최고의 환경이 갖춰져야만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소박한 생활이기에 주위에 현혹되지 않고 재능의 싹을 키울 수 있다.
자신의 벽을 넘어선다는 것
알베리티가 고안한 배의 속도법은 같은 배가 아니면 측정할 수 없었다. 실어놓은 짐이나 돛의 위치가 같아야먄 한다. 내가 고안한 방법은 어떤 배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다빈치 노트의 특징 중 하나는 기하학적 도형이 많이 늘어서 있다는 사실이다. 기하학을 배우라고 권한 자신의 롤모델 보다 앞서나가기 위함이였다고 한다.
때때로 일에서 벗어나 살짝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때때로 일에서 벗어나 살짝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다시 일로 돌아갔을때 당신은 더 뛰어난 발상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일에 몰입해 있을때는 주위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물의 흐름을 씨앗의 움직임으로 파악하는 실험
그는 작은 씨앗을 몇개 넣고 용기안의 물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그리고 개구부에 있는 물은 한번 수축했다가 퍼진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베일에 쌓여있는 본질을 간파하려면 외부로의 작용이 필요하다. 의문을 갖고 질문한다. 그리고 귀에 의존할게 아니라 자신이 그 현상을 직접 확인한다. 문제에 대한 동적인 작용을 의식하면 통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부디 결말을 생각하라. 끝나기 전에 신경을 써라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결말에서부터 역산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마무리 이미지가 정확해야 중간의 과정이 결정된다는 방법론이다.
비교의 즐거움
이상할 정도로 비교를 즐겼는데, 비교하는 대상은 규모가 겄다. 예를 들어 인체를 지구와 비교하는 등
답은 자기 자신 안에 있다.
다짐을 하는 것보다 때론, 자신이 왜 그 다짐을 하게 되었는지 자문하는 것이 의문점을 인식하고 해결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신만의 정의를 내린다.
메모의 카테고리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지 알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 관심있는 것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내렸다.
예를 들어, 빛과 어둠 그림자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정의 내렸다.
1. 빛은 어둠의 구축자이며 그림자는 빛의 차단이다.
2. 어둠은 그림자가 최대로 발휘된 상태이며 빛은 그 반대이다.
3. 그림자는 빛과 어둠의 감소에 따라 생긴다.
이런식으로 다른 사람의 해석을 인용하지 않고 자신만의 정의를 내렸다.
이노베이션이 아닌 리노베이션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을 고집해서 0부터 만들기보다는 최상의 것을 찾고 그들을 조합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1. 선인의 발상을 배울 것
2. 기존의 가치나 사고에 자신의 메세지를 불어 넣을 것
3. 외견을 세련되고 새롭게 할 것
서로 다른 것의 조합
서로 다른 것의 조합은 큰 흡입력을 같는다. 노인과 젊은 사람. 톰과 제리. 대조적은 성격은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북 위에 놓인 주사위
적이 근처에 있다고 생각되면 근처에 북을 놓아라 적이 그 북이 의심된다고 생각하면 밑에 굴을 파게 될 것이고 그 진동을 통해 적의 위치를 알 수 있다. 물체만 두고 보면 두 물체는 너무나 성격이 다르다. 완전히 다른 것의 조합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다.
고독하다는 것은 구원 받는 것
그는 사람들과 있느라 자신의 시간을 빼앗겨 귀중한 재능을 키우지 못하는 것을 싫어했다.
재능을 키우려면 당신은 고독하게 있는 것이 좋다. 특히 생각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고찰한 것을 항상 이미지로 떠올려 봐야 똑똑히 기억할 수 있다.
잠에 들기 전에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날 하루의 모든 일을 되새겨 보는 일은 매우 유익하고 효과적이였다고 한다.
두 권의 노트 공개용, 비공개용
레오나르도의 노트는 아이디어를 보존하기 위한 노트와 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보여주기 위한 노트로 나눠져 있었다.
이미지는 문자를 뛰어 넘는다.
회화는 그 결과를 전 세계 모든 세대에게 전달할 수 있다. 그림은 별도의 통역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순식간에 인류를 만족시킨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깊이있게 알아주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더 없이 행복할 것이다.
레오나르도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생각했다.
1. 상대를 깊이 이해할 줄 알아야 하며
2.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사랑이 아니라
3. 상대가 지닌 인격의 장단점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쾌락에 빠진 자는 짐승의 친구가 된다.
욕망을 채워주는 쾌감은 강렬해도 한순간에 기쁨과 함께 사라지게 된다.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도, 우리의 생활비로 사용되지 않는데는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으며 다 쓸 수 없다면 그 돈은 당신의 것이라고 할 수 없다.